서귀포 숨은 이야기를 찾아서 <서귀포 탐구생활>

시정소식지 <희망서귀포> Vol.70

고요한 새벽이 천천히 물러나고 희미한 햇빛이 서서히 서귀포의 길목을 비출 때, 누군가의 하루는 이미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. 다이어리에 일상을 꾹꾹 눌러 기록하며 하루의 첫 차를 마시거나, 몸을 깨우는 빵과 우유 한 조각을 먹으며 혹독한 새벽 훈련을 시작하기도 하죠. 새벽 다섯 시에 이미 도로 위를 달리며 하루의 시작을 동료와 나누는 사람도, 도시락을 정성껏 준비해 산속 초소로 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.

아침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, 그 아침을 맞이하는 방법은 모두 다릅니다. 어떤 이는 오랜 세월 같은 길을 달리며 삶의 이야기를 쌓아가고, 또 다른 이는 매일 새벽 몸을 단련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. 자연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는 이도 있고, 기록으로 하루를 붙잡으며 삶을 돌보는 사람도 있습니다.

시정소식지 <희망서귀포> 70호 주제는 ‘서귀포 사람의 아침 루틴’입니다. 다양한 아침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. 같은 시간을 다르게 맞이하는 이들의 하루가 모여 어떤 특별한 장면을 빚어내는지,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쌓이는 소중한 순간들을 미리 만나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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